
483만 인플루언서가 예언한 GEO 시장의 ‘진짜 포식자’

일주일 전, 게리 베이너척이 에드워드 스텀 유튜브에 나와 GEO 관련 대담을 나눴다.
참고로 게리 베이너척(Gary Vaynerchuk)은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베이너미디어(VaynerMedia)의 CEO이자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연쇄 창업가다. 게리비(GaryVee)라는 별명으로 유명한데, 부모님이 하던 작은 와인 소매점을 SNS 마케팅을 통해 대규모로 성장시킨 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그룹 회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에드워드 스텀(Edward Sturm)은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 SEO 전문가이자 바이럴 마케터다. 대가들의 대담은 인사이트가 있다. GEO/AEO 관련 무슨 말을 나눴는지 공부할 겸 요약한 내용을 공유한다.
VaynerMedia의 GEO/AEO 내부 실행법
에드워드가 물었다.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실제 게리의 대행사 비즈니스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고용, 팀 구조, 전략 등)를 주었냐고. 게리는 리더로서 운영 철학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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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역량(Capability)으로 전환: 게리는 마케팅 트렌드에 큰 변화가 생겼을 때, 이를 전담하는 ‘특정 부서’나 ‘소수의 전문가 집단’에 가두지 않는다. 대신 조직 내 더 많은 인원이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할 ‘기본 역량’으로 다룬다.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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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EO 인력의 업스킬링(Upskilling): 전통적 SEO(검색엔진 최적화) 전문가들은 이제 의무적으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AEO/GEO 최적화 방식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사양 산업(Declining Field)에 갇히게 된다고 직설적으로 경고했다.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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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소스의 활용 다각화: 미디어, 전략, 크리에이티브 팀 모두 긴밀하게 소통하며,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 각 LLM 모델에 최적화(Over-index)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콘텐츠를 서브스택(Substack), 레딧(Reddit), 링크드인(LinkedIn), 위키피디아(Wikipedia)에 유기적으로 배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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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O에서 AI 유료 광고(AEM/GEM)로 전환 예측: 게리는 90년대 후반 와인 라이브러리(Wine Library) 운영 시절 자연스런 오거닉 노출 방식인 SEO가 유료 키워드 광고인 SEM으로 급격히 바뀐 역사를 체험했다. [02:23] AI 검색 시장도 단순히 오거닉 답변 노출(AEO/GEO)에 머무르지 않고, AI 플랫폼 내부의 유료 광고 비즈니스 모델(AEM/GEM)로 빠르게 전환될 거다. 광고 관점에서 최적화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02:33]
세부 기술을 분석하는 리더의 감각과 직관
GEO 알고리즘의 미시적인 부분(레딧과 위키피디아의 가중치 등)까지 깊게 파고들고 있냐는 질문에 연륜 있는 경영자로서 3가지 관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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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규칙에 매몰되지 않기: 6~12개월 전 본능적으로 “지금은 구글 초창기처럼 AI 알고리즘의 규칙이 매 분 단위로 극심하게 변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04:24] 따라서 매일 바뀌는 세부 세팅법에 리더가 30~40시간씩 쏟아붓는다면 비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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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Religion)로서의 시스템 설계: 현 단계에서 리더가 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일은 변화하는 트렌드를 조직의 ‘종교이자 절대적인 문화’로 세팅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적절한 아키텍처와 인재를 배치하는 일이다.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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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형 CEO(Practitioner CEO)의 경쟁 우위: 게리는 회사가 거대해진 지금도 트렌드의 기저를 직접 뜯어보고 실행해보는 마케터이다. 다가오는 연말 휴가철(12월 28일경) 가족들이 시간을 보낼 때, 회사에 있는 열정적 실무자들과 함께 3시간가량 하드코어하게 AI 랭킹 가중치와 엔진 메커니즘을 딥다이브하며 연구할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있다. [06:25]
AI 검색엔진의 원천 소스: 소셜 미디어
에드워드는 말했다. “챗GPT의 유출된 백엔드 쿼리(Query fan out) 분석 기술 등을 보면, AI가 웹을 검색할 때 결국 링크드인, X, 유튜브, 틱톡의 영상 설명란(Description)과 소셜 텍스트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긁어온다” 게리는 격하게 공감했다. [08:3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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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Leader들의 맹점: 뉴욕 매디슨 에비뉴의 대형 지주회사나 포춘 500대 기업 리더들은 소셜 미디어를 여전히 얕잡아보고 있다.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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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생산의 부산물 가치(Collateral Sawdust Byproduct Value): 반면 앞서 나가는 클라이언트들은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및 영상 제작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소셜용 ‘하우투(How-to)’ 영상을 올리는 목적을 넘어,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텍스트와 메타데이터가 AEO/GEO 엔진이 브랜드를 인용(Brand Cited)하게 만드는 강력한 데이터 베이스가 된다는 숨은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12:03]
AI가 웹을 죽이는가?에 대한 관점
에드워드는 “AI 도구 안에서 유저가 정답을 다 얻어버리면 개별 뉴스 사이트, 블로그, 틈새 웹사이트들의 트래픽은 전멸하는가?”라는 우려 섞인 질문을 던졌다.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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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2009년인가?”라는 일침: 게리는 이에 대해 “개별 니치 블로그가 도메인 주소(.com)만으로 트래픽을 먹고살던 시대는 AI가 아니라 이미 2000년대 중후반 소셜 미디어가 인터넷의 산소를 독점했을 때 끝났다”고 단언한다.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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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가 시작한 일의 가속화: 미국의 유명 스포츠 스포츠/팝컬처 니치 블로그였던 바스툴(Barstool Sports)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본질도 웹사이트 자체가 아니라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이라는 소셜 화폐 덕분이었다. [14:29] 웹사이트는 ‘달’일 뿐이며 주변의 소셜 채널들이 ‘행성’처럼 유기적으로 묶여 존재해야 한다.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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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터넷 오픈 웹 위에 ‘구글 검색’이라는 레이어가 생겼고, 그다음 산소를 흡수한 ‘소셜 미디어’라는 레이어가 생겼듯, ‘AI 인터페이스’는 소셜 미디어가 파편화해 둔 도메인 이탈 현상을 최종적으로 통합하고 압축(Consolidate)하는 다음 레이어일 뿐이라는 본질을 짚었다. [15:09], [15:23]
왜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GEO 시대 유일무이한 승자인가?
게리는 대중이 OpenAI나 클로드에 열광할 때, 구글 제미나이가 최종 승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두 가지 압도적 자산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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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경험 데이터의 독점: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 행동, 감정이 담긴 영상 자료가 유튜브와 숏츠에 쌓여있다. 제미나이는 이 비디오 자막과 음성 스크립트 데이터를 통째로 흡수해 AI 답변에 녹여낼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을 쥐고 있다. [15:36], [15:53] 소셜 플랫폼 내부의 비디오 콘텐츠(자막·오디오·텍스트의 결합체)가 AI의 핵심 밥줄이 되는 시대에 구글은 거대한 원자재 창고를 독점한 셈이다. [17:5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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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프라의 종속 (Gmail / Calendar): 인류의 대다수는 이미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이라는 비즈니스 및 라이프 유틸리티 인프라 안에서 삶을 통제당하고(Trapped) 있다. [16:09], [17:12] 제미나이가 내 메일함과 스케줄을 완벽히 읽고 비서 역할을 수행해 주는 순간, 기술력 하나만으로 아무런 인프라 없이 맨땅에서 시작한 클로드나 OpenAI는 이 라이프스타일 종속성을 깨뜨릴 수 없다. [17:01]
AI content 홍수 속 다작(Volume)과 아날로그 바벨 전략
AI 툴로 인해 자동 생성된 저품질 콘텐츠(AI Slop)가 쏟아지는 시점에도 ‘많이 올리는 전략’이 맞는지에 대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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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개수를 줄일 것인가?: 게리는 역으로 반문했다. “AI가 넘쳐난다고 해서 콘텐츠를 적게 올릴 것인가?” 기술과 시장이 진화(Evolution)한 만큼 Stakes(판돈)는 더 커졌으며, 하루에 1개를 정성스레 올리는 것보다 정교하게 조율된 수백 개의 콘텐츠(예: 하루 900개 포스팅)를 공격적으로 노출하는 다작 엔진은 여전히 강력하다. [21:03] 어차피 과거 인간이 만들던 콘텐츠의 99.9%도 쓰레기(Human slop)였던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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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아날로그(Analog)의 귀환: 기술이 극도화(extreme digitalization)될수록 반대급부로 체험형 마케팅, 오프라인 이벤트, 오프라인 러닝 크루, 한정판 팝업스토어의 가치가 폭등하는 ‘바벨(Barbell) 시대’가 열린다. [24:01],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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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의 딸이 한정판 제품을 사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3시간 동안 기꺼이 줄을 서며 즐거워하는 현상을 예로 들며, 젊은 세대들은 스마트폰(Snapchat, TikTok)에서 벗어나는 디톡스 경험으로서 오프라인을 소비한다고 분석했다. [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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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콘텐츠 순환 구조: 베이너미디어가 오프라인 이벤트 대행 비즈니스를 싹쓸이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멋진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되, 그 현장에 수많은 카메라를 투입해 대규모 영상 제작의 날(Production Day)로 활용한다. 여기서 생산된 리얼한 현장 소스가 다시 온라인 AI 검색과 SNS로 퍼져나가 브랜드 멘션과 백링크를 만들며 마케팅 구조를 완성한다. [25:23]
조직 관리론 (Purple 경영)
콘텐츠를 매일 올리는 1인 크리에이터에서 팀 빌딩 구조로 스케일업 하려는 호스트에게 게리는 본인의 과거 뼈아픈 실수와 함께 ‘퍼플(Purple, 중용) 원칙’을 제시했다. [26:34],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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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인생 최대의 운영 실수: 게리는 개인 브랜드를 키우며 자선가적인 마인드를 비즈니스에 투입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성과를 못 내는 직원(D급 플레이어)을 보며 “내가 사랑으로 피드백을 주면 바꿀 수 있다”고 믿어 1~2년씩 더 안고 가다가, 조직 내에 연고주의(Nepotism)와 근거 없는 특권 의식(Entitlement)을 키우는 부작용을 낳았다. [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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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을 지키는 퍼플(Purple) 경영: 좌(팀원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와 우(냉정한 비즈니스 성과주의)가 결합된 보라색 리더가 되어야 한다. 팀원을 진심으로 아끼되, 주관적인 기준에서 미달할 때는 명확하고 다정하게 피드백을 주며 필요하다면 과감하고 정중하게 퇴사(Exit)시켜야 한다. [28:00], [28:13]
[실전 인재 관리 3계명] [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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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채용하라 (Hire Fast): 면접을 40번 본다고 해서 완벽한 사람을 고를 순 없다. 인재의 본모습은 오직 실무 건물(Building) 안에 들어왔을 때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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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해고하라 (Fire Faster): 기준에 미달하는 것이 확실해지면 질질 끌지 말고 정중하고 명확하게 피드백을 준 뒤 결단력을 내려야 조직이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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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보상하라 (Promote Fastest): 만약 새로 들어온 직원이 나와 핏이 맞고 엄청난 성과(A급 플레이어)를 낸다면, 연말이나 1년 기한을 기다리지 말고 단 몇 달 만에라도 즉시 연봉을 대폭 올려주거나 파격적인 권한을 부여해라.
게리는 이 ‘퍼플 원칙’ 덕분에 평균 근속 연수가 2년 미만인 미국 광고 대행사 업계에서, 창립 15년 차인 베이너미디어 내에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만 134명을 보유하는 경이로운 리텐션 지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대화를 마쳤다. [2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