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부사장이 말했다. “좋은 SEO가 좋은 GEO다”

며칠 전 구글 마케팅 플랫폼인 ‘Think with Google’에 구글의 글로벌 광고 솔루션 부문 검색 및 커머스 담당 부사장 브렌든 크라함(Brendon Kraham)이 글을 게재했다.

구글은 이미 지난 5월 15일, GEO는 없다고 구글 공식 문서에 발표하며 1년 6개월간 업계에서 이어온 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구글 내부에서도 GEO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는 음모론자들의 이상한 소문에 대해 한 달 후인 6월 15일, 구글 공식 팟캐스트에서 수석 검색 전문가인 John Mueller, Martin Splitt가 답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의심하는 음모론자들과 GEO가 SEO와 다른 무언가여야 새롭게 포장해 돈을 벌 수 있는 마케팅 업자들의 믿음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안 믿기로 작정하면 하나님도 못 막을 거다.

결국 더 높은 직급의 부사장이 일반 사람들은 휘둘리지 말라며 며칠 후 다른 플랫폼을 통해 공식적으로 말한 거다.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검색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리 이해관계가 많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구글 부사장님 글 읽어보자. 제목부터 심플하다. “Good SEO is good GEO”

▶️ 원문 읽어보기

아래는 그 번역본이다.

이전에 쓴 글에서도 말했듯

“GEO는 새로운 게 아니다. 사실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네이버 때문에 거의 안 했던 SEO 대비를 하는 거다. 두려워 말자. 생성형 AI 검색 대응은 SEO 대비 특별할 게 없다. 기존 SEO의 원칙(테크니컬 SEO/콘텐츠 SEO)들을 잘 지키고, 고객 상황에 맞는(CEP) E-E-A-T 콘텐츠를 작성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SEO 한다고 임원진에게 보고 하면

‘그거 예전에 유행했던 구닥다리 아니야? 이제 와 그걸 한다고?’ 생각해 예산을 못 받을 수 있다.

‘네, 구닥다리인 그것도 우리는 안 돼있고, 2~3년 전 한다고 문서 보고는 했지만 말만 했지 실행은 안됐는데요…’ 말할 수 없으니

예산을 받기 위해 보고할 수 있는 새롭고 섹시한 무언가가 필요하고, 그 관점에서 GEO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이해는 된다.

업체들이 GEO에 대해 말하는 ‘새로운 용어 장사’를 살펴보면 재밌다.

온사이트(On-site) GEO에 필요하다는 AI 접근성, 구조화 데이터(스키마)는 기존 테크니컬 SEO와 같다. 콘텐츠, 메타데이터 부분은 콘텐츠 SEO였다.

오프사이트(Off-site) GEO에 필요하다는 지식 그래프, 엔티티, 리뷰, 커뮤니티, 소셜, PR/언론은 기존 트리플(Triple) 미디어의 언드(Earned) 영역과 동일하다.

이처럼 제대로 된 SEO는 이 모든 걸 통합 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관점에서 진행하던 거였기에 별 다를게 없다.

하지만 많은 마케팅 업체들은 기존 SEO의 개념을 지나치게 축소해 왜곡하고 있다. 기존 SEO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혀놓고(키워드 중심 SEO → 의도 중심 SEO) 이제는 ‘GEO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며 주장한다. 이는 마치 피카츄가 거북왕으로 진화했다고 우기는 것처럼 과장된 상술이다.

실무 담당자들은 조심하자. 컨설팅 업체의 현란한 말들에 속지 말고, GEO가 SEO와 다른 새로운 거라 말한다면 더욱 조심하자.

18개월간 업계에서 이어온 논의에 구글이 공식적으로 세 번째로 확실히 선 그은 이번 발표를 잊지 말자.

“GEO는 없다.”

구글의 경고, “GEO는 없다. GEO 컨설팅 업체에 돈 쓰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