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사갈리터러시 | 결혼 5주년 기념일에 아내와 함께 쓴 책

10월 16일. 결혼 5주년 기념일에 아내와 함께 쓴 책이 나왔습니다. 『잇사갈 리터러시』입니다.

『잇사갈 리터러시』는 어떤 책인가

기자로 시작해 마케터로 일하며 16년간 오래 붙잡아 온 질문이 있습니다.

“정보는 넘치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길을 잃을까?”

AI 시대, 답이 많을수록 길을 잃는 이유

AI가 3초 만에 답을 주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답이 많아질수록 방향은 더 흐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질문을 책으로 풀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책을 쓴다는 것

초안을 아내에게 먼저 보여 줬습니다. 두 장쯤 읽던 아내가 말했습니다.

“잘 안 읽히네. 문체를 바꿔 보면 어때?”

기사를 쓰며 밥 먹던 사람의 자존심이 잠깐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아내 말이 맞았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고쳤습니다. 역시 아내 말 들어서 손해 볼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정보를 거르는 다섯 가지 질문

책은 새벽 2시까지 쇼츠를 넘기는 취준생과 AI에게 과제를 맡긴 대학생의 하루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다섯 가지를 묻습니다.

① 사실인가 ② 누가 말하는가 ③ 왜 말하는가 ④ 무엇을 감추는가 ⑤ 나를 어떤 사람으로 만드는가

기자가 기사를 내보내기 전에 묻던 질문

기자 시절 기사 하나를 내보내기 전에 붙잡던 질문들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질문이 됐습니다.

신앙의 관점에서 쓴 AI·미디어 리터러시

저와 아내가 믿는 신앙의 관점에서 쓴 책입니다. 그래도 질문은 누구에게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이 답을 대신 정해 주는 시대에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가.

청년을 위해 썼지만 저를 먼저 돌아보게 한 책

같은 원고를 수십 번 읽었습니다. 청년들에게 던지려고 쓴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원고를 고치며 다시 읽을 때마다 그 질문은 저를 먼저 붙잡았습니다.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었나’ ‘하루에 몇 번이나 생각 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넘기고 있었나’ 청년들을 위해 쓴 책이었지만 가장 먼저 돌아보게 된 사람은 저였습니다.

모두가 화면을 내려다볼 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교보문고에서 『잇사갈 리터러시』 보기

 

대학교를 3년 가까이 다니면서 학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