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묻는 질문이다. 10년 넘게 미디어 회사에만 있던 내가 금융회사로 업종을 바꾼 게 이해가 잘되지 않아 묻는 거다. 기회가 될 때마다 설명드린다. 커피 한잔 마실 시간이면 설명 가능하다. 따뜻한 커피가 차가워질 때쯤 상대방은 어느 정도 공감하고 이해한다.
“회사에서 무슨 일하세요?”
이 질문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 듣는 질문이다. 사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무슨 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HR이나 재무 같은 전통 조직은 회사에서 무슨 일 하는지 어느 정도 파악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조직들은 팀 이름만 봐서는 당최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한다고 잘 써오던 부서명을 조직개편이라는 구호 아래 바꾸기라도 하면 오마이갓. 더 어려워진다.
매년 연말연초는 회사 인사철이다. 새로운 사람들이 부서에 들어오고 나간다. 이때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업무를 상사에게 꼼꼼히 설명하는 일이다. 물론 팀 단위로 업무보고 한다. 하지만 그걸론 부족하다. ‘주간 업무보고에 썼으니 윗분들이 당연히 알겠지’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내가 회사에서 무슨 일하는지 정리가 필요한 이유
직장인은 직급이 높아질수록 회의가 많아진다. 보고할 대상도 늘어난다. 새로운 부서에 온 임원이라면 업무 파악하느라 정신없다.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 더 없어진다. 당연히 임원은 내 생각만큼 우리 업무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시간도 관심도 부족하다.
경험상 우리는 잘 안다. 사람들은 내가 아침에 말아올린 머리가 이상해도 피부가 푸석해도 똑같은 옷을 입어도 잘 알지 못한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 없다. 나보다 조금 더 월급 받는 직장인 상사도 마찬가지다. 단기간에 어필해 실적 내야 살아남는 계약직 임원도 마찬가지다. (아닌 분도 간혹 계시다)
내가 속한 부서도 올해 새로운 상사가 오셨다. 상사를 위해 주말 동안 커피숍에서 내 업무를 정리하며 회사 보고용 문서를 작성했다. 정규 업무 시간에 작성하면 좋겠지만 회사에서는 업무 추진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누군가는 묻는다. “회사 업무를 주말까지 왜 하세요? 시간외 수당 같은 추가 비용을 주는 일도 아닌데요. 그냥 말로 하면 되죠”
맞는 말이다. 문서 작성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팀도 아닌 개인이 회사에서 무슨 일하는지 보고서까지 작성하는 경우는 희소하다. 하지만 적자생존. 적는 자만 생존한다. 우스갯소리지만 기억은 짧고 기록은 길다.
회사에서 리더의 역할
리더는 리더십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가진 리더의 역할 중 하나는 팀원들이 어디에 강점이 있고 약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일이다.
리더는 직원들이 가장 퍼포먼스가 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회사 입장에서 리더는 직원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 생산성을 높게 만들어 성장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다.
직원들 생산성이 높아지면 담당 임원은 진급을 하거나 더 높은 자리로 갈 수 있는 초석이 된다. 모두가 좋은 윈-윈이다.
그렇다면 리더가 이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는 일은 누가 해야 할까. 보통 시간 관계상 팀장들이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내가 하는 업무를 100% 이해해 설명하긴 어렵다. 동일한 말이라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따라 말이 와전되고 왜곡될 수 있다. 업무를 제일 잘 아는 담당자가 직접 리더에게 보고하는 일이 가장 효과적이다. 문제는 구두로 보고하면 휘발성이 높다는 사실. 사람은 망각을 잘한다. 시간 관리도 잘 안 된다.
만약 내 업무를 리더에게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리더는 눈앞에 보이는 분주하지만 생상성이 낮은 일에 급급해진다. 해당 직원이 잘 못하거나 하더라도 퍼포먼스가 낮은 일까지 업무를 마구 던질 확률이 높아진다. 직원은 보다 생산성 높고 회사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 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에너지 소모가 커진다. 스트레스 쌓인다. 그 끝은 번아웃(Burn out). 결국 회사와 개인 모두 손실이다.
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주말 개인 시간을 투자해 상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문서 작성하는 일은 투자 대비 가치가 있다. 회사와 나 모두를 위해 ROI 높은 일이다.
✅️ 비대면 상품판매 실적 증대를 위한 SEO 교육, 컨설팅
회사에서 SEO(검색엔진최적화, Search Engine Optimization)에 대해 교육하고 실무에 전파해 자문, 가이드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험상 SEO를 좀 들어봤다는 분들은 크게 3가지 반응을 보인다.
Q1) ‘SEO 그거 검색엔진에서 콘텐츠 상위노출하는 단순 스킬 아니야?’
검색엔진 상위노출은 SEO 결과의 한부분이다. 하지만 그 수준이 다는 아니다. 마치 코끼리 다리 만지고 코끼리 전부를 봤다고 왜곡해 말하는 거랄까. 단순 스킬 수준이 SEO의 전부였다면 글로벌 회사들이 전담부서를 두고 운영하지는 않을거다. 내가 속한 금융업만 해도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은 SEO 담당 VP(Vice President), 부장까지 있다.
Q2) ‘SEO는 구글 위주 해외만 되지 한국은 네이버 천하라 안돼’
최근 1~2년 사이 네이버 검색점유율이 약 60%까지 떨어지고 구글이 40%까지 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SEO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검색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는 네이버가 그동안 자사 서비스 위주로 노출시켰던 ‘검색포털’ 포지션에서 사용자가 검색한 최고의 웹페이지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엔진’으로 바뀌는 상황도 영향을 줬다.
Q3) ‘생성형 AI시대 SEO는 이제 불필요해’
SGE(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시대 SEO는 더욱 중요해졌다. SGE는 SEO를 통해 상위노출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정보와 링크를 학습하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콘텐츠의 기준인 E-E-A-T(Experience, Expertise, Authoritativeness, Trustworthiness)로 경험, 전문성, 권위성, 신뢰성 있는 콘텐츠 SEO가 중요해졌다. 단순 정보가 담긴 숏폼 콘텐츠나 기존 내용을 짜깁기해 모은 콘텐츠들은 상위 노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최근 (2024.3월) 구글은 생성형 AI시대를 대비해 대대적 알고리즘 개편을 예고하는 공식 내용을 발표했다. AI 시대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콘텐츠 SEO가 더욱 중요해진거다.
재밌는 업계 대행사 변화
그동안 대행사는 태생적으로 사람 눈으로 보이는 프론트 페이지만 예쁘게 보이도록 만들면 문제가 없었다. ‘검색엔진 봇을 위한 UX’라는 테크니컬 SEO 측면까지 커버한 적이 없다. 이 개념 자체를 몰랐기 때문이다.
몰라도 됐던 가장 큰 이유는 발주하는 클라이언트 역시 이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SEO를 하려면 디테일하게 신경 쓸 부분들이 많다. 테크니컬, 콘텐츠 측면까지 고려하며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는 회사는 현재 한국에서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작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홈페이지 에이전시, 콘텐츠 대행사들은 제안서에 SEO를 다 넣는 추세다. 하지만 이해도가 깊지 않다.
일례로 최근 개편한 우리 그룹 홈페이지 SEO 점검 요청을 받았다. ‘억’소리 받는 큰 규모의 제작 대행사가 SEO를 했다고 하는데 살펴봤더니 문제가 많았다.
결국 내가 다시 테크니컬 SEO 측면에서 분석 컨설팅 문서와 수정 방안 등을 작성했다. 담당 CTO, 개발자들과 수차례 미팅을 하며 교육 문서를 설명하고 피드백까지 드렸다. 오픈날짜에 임박해 피드백 반영이 다 되진 못했지만 이전보다 훨씬 개선됐다.
몇 달 후 지인을 통해 해당 회사가 다른 회사에 제안서를 작성할 때 내가 말한 내용을 넣어 자기들 지식처럼 말한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힘들게 사비를 들여 배운 지식을 외주제작사에게 무료로 알려주고, 이들은 돈 받고 진행한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술을 배워 타 회사에 제안할 때 자기들 지식처럼 말하다니… 뭔가 주객이 전도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SEO 첫 미팅시 보이는 2가지 케이스
내가 속한 대기업 같은 경우 SEO 첫 미팅은 크게 2가지 케이스로 나뉜다.
① 자의적으로 SEO에 대해 필요성을 느껴 미팅을 요청하는 부서
② 위에서 오더가 내려와 타의로 진행하게 되는 부서
회사에서는 대부분 ②번이 많다. 첫 미팅때 2~3시간 정도 SEO와 마케팅에 대해 개괄적으로 교육을 한다. 처음부터 단순 스킬이 아닌 본질에 대해 깊고 넓게 교육을 한다. 잘못된 전략과 방향으로 배가 산으로 가면 안되기 때문이다.
교육은 SEO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삼성이나 LG같은 경우 SEO 가이드북 제작하는데 1.5억 정도 사용한다. 제작하는 일도 외부에 맡기면 편한데 여러 이유로 직접 작성해 내부에 공유했다.
보통 실무 담당자들은 SEO를 키워드 광고나 홍보영상 제작처럼 대행사 쓰면 간단히 뚝딱 되는 수준으로 알고 계신다. 그러다 3시간 교육을 들으면 다시 2가지 반응으로 나뉜다.
‘SEO가 쉬운 게 아니네. 많은 리소스가 투입돼야 하는 마케팅의 본질 같은 큰일이구나. 우리 수준에서는 못하겠다’
‘내부 리소스가 많이 들고 공부할게 많겠지만 비즈니스에 도움 되는 일이니 해보자!’
얼굴만 보면 추가 연락이 올지 안 올지 가늠이 된다. 어디서나 적용되는 파레토 법칙처럼 80%는 포기, 20%는 추가 미팅을 요청한다.
이후 제대로 된 SEO 실행을 위한 조직 의지와 투입 인력, 우선순위가 정해진 20% 부서와 함께 실제 성과를 내기 위한 방향과 전략, 추진 계획 등을 협업한다.
SEO를 공부하게 된 이유
모든 콘텐츠의 기본은 글이다. 그동안 나는 미디어 회사에서 글, 사진, 영상 같은 콘텐츠를 잘 만들어왔다. 콘텐츠만 잘 만들면 알아서 돈 벌고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줄 알았다. 빌게이츠가 말했다는 Content is King을 믿으면서.
하지만 비즈니스 성장은 콘텐츠만으로 되는건 아니었다. 그 계기는 디즈니가 손수건에 작성했다는 디즈니 비즈니스 모델을 보고 깨달았다. 콘텐츠를 콘텐츠 자체로 보지 말고 사용자, 다른 제품, 기능과의 연결을 보라는 바라트 아난드 교수의 <콘텐츠의 미래> 책도 영향을 줬다.
과거와 달리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는 아무리 콘텐츠를 잘 만들어도 발견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직업으로서 기자 생활을 하며 디지털시대, 콘텐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했다. 당시 트리플 미디어와 브랜드저널리즘을 공부하며 마케팅을 접하게 됐다.
나는 한국의 마케팅을 무협지의 정파와 사파에 비유하곤 한다. 블랭크의 마약배게 같이 광고나 돈을 태워 세일즈 프로모션이 마케팅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분들, 그러다 브랜드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다른 브랜드를 뚝딱 만들어버리는 ‘사파 마케팅’.
반면 시간은 걸리지만 고객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 지속 가능한 브랜드와 상품을 판매하는 필립 코틀러나 피터 드러커의 ‘정파 마케팅’.
세계 최대 마케팅 회사, 미국 허브스팟(HubSpot)은 이를 일찍이 아웃바운드(Outbound)와 인바운드(Inbound) 마케팅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론 콘텐츠로 고객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인바운드 마케팅 관점의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올바른 퍼널 설계를 통한 광고/홍보도 필요하다.
SEO를 추진하면 광고나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는 부서나 팀은 비효율적(?)으로 집행된 예산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SEO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보통 브랜드나 마케팅 부서 담당자들이 이런 일을 많이 하는데, 그동안 ‘갑’으로 일하며 ‘을’인 에이전시에 수십~수백억원 광고를 턴키로 맡기면 알아서 보고서를 만들고 언제든 원하는 대로 응대해줬다. 그런데 이 예산이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 머니가 줄어들수록 광고주님 힘이 약해진다.
웹사이트의 기술적 측면을 검토해 검색엔진 봇이 우리 사이트의 콘텐츠를 잘 색인해 상위노출시킬수 있도록 돕는 테크니컬 SEO. 고객 의도를 키워드로 분석해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해주는 양질의 콘텐츠 제공방법인 콘텐츠 SEO. 이런 데이터를 서드파티가 아닌 퍼스트 파티(1st-party)에서 분석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인 구글 애널리틱스 등을 공부하며 여기까지 왔다.
SEO는 이렇게 범위가 매우 넓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캐파도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회사들은 SEO 전담 팀이 마케팅 부서 상위 조직으로 있거나 마케팅 전략의 디폴트로 존재한다.
SEO 컨설팅이 회사에서 실행까지 실패하는 이유
보통 에이전시들에게 테크니컬 SEO, 콘텐츠 SEO 컨설팅을 맡기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실행까지 연계는 힘들다. 큰 회사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에이전시 문제
현재 한국에서 SEO를 말하는 에이전시는 태생이 어디냐에 따라 접근방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태생이 광고대행, 제작사인 업체의 경우 SEO를 자신들에게 광고 집행, 제작을 맡기기 위한 서비스 상품 중 하나로 접근해 진행하는 경우가 짙다.
SEO가 이슈화되고 있으니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해 관계를 쌓은후 본업인 콘텐츠 제작, 대행까지 연계해 줄어들고 있는 광고제작 대행 물량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둘째, 내부 직원들 문제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내부 직원들은 외주 맡기고 관리하는 일에만 익숙하다.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데 학습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대행사가 테크니컬 SEO, 콘텐츠 SEO를 진단해 컨설팅을 하며 로드맵을 말해줘도 실행은 내부 직원들이 직접 해야 성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
SEO를 통해 진짜 성과가 나기 위해서 내부 담당자들은 대행사에게 돈 주면 예산에 맞게 알아서 퍼포먼스 광고 돌리고, 홍보 영상 제작해 납품하는 거 검수만 했던 과거 방식과는 접근 패러다임이 달라져야 한다. 옛날 패러다임으로 표현하면 담당자 입장에서 SEO는 귀찮고 할 일이 ‘매우’ 많은 업무다.
디자이너는 말이나 보고서가 아닌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마찬가지로 SEO도 교육이나 컨설팅이 중요하지만 1회성 반짝 성장이 아닌 회사에 내재화 시키는 일을 위해서는 신경 쓸게 많다.
좋은 컨설팅 업체를 만나 SEO에 대해 잘 가이드 받는 일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동기부여된 실무자들이 필요하다. 담당자들이 신규 지식에 대한 학습이나 열정이 없다면 내재화는 불가능하다. 검색엔진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SEO는 콘텐츠 실력만으로 평가받는 냉정한 세계이기 때문에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 실력이 금방 들통난다.
다행히 작년에 협업한 부서 담당자분들의 팀워크가 좋았다. 동기부여된 직원분들이 업무 외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셨고 결국 좋은 성과가 났다.
작년엔 표창까지 받았다. 은행장님이 우수사업 중 직접 픽해서 주시는 은행장 특별 표창을 받은 거다. SEO 행내 전파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주셨다고 한다. 비대면 영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SEO의 중요성을 알고 더욱 힘을 주신 거다.
덕분에 다른 임원분들도 SEO 중요성을 인식해 타 부서와 협업 범위가 더 쉽고 넓어졌다. (일이 더 많아지긴 했지만) 유관부서 마케터, 개발자, 기획자에게 SEO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는 시간이 단축돼 업무 추진하기가 보다 편해졌다.